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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칠레 - 중남미 스토리텔링 공혜경 2015-09-10 3507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는 긴 모양의 지도상에서 중앙에 위치해 있는 곳으로 520m의 고원지대다. 인구 6백만 명의 도시로 정치와 행정 및 문화 활동의 중심지다. 산티아고의 동쪽으로는 만년설이 덮여 있는 웅장한 안데스산맥이 자리하고 서쪽에는 드넓은 남태평양이 있어 산티아고의 기후는 고온 건조하며 매우 좋은 편이다. 북부는 사막과 아열대, 중부는 사계절이 뚜렷하게 구별된 기후를 자랑하며, 남부는 추운 날씨를 나타낸다. 칠레는 남반구에 위치해 북반구에 위치한 우리나라와는 정반대의 계절을 보인다.그러니 12월 칠레 여행 시 눈이 오는 크리스마스가 아닌 무더위에 수영복을 입고 크리스마스를 경험할 수 있다.

와인 생산의 천국인 칠레는 선선한 바다 바람, 안데스 산맥에서 내려오는 찬 하강 기류와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고, 오래 지속되는 건조한 여름은 포도 열매가 익는 데 천혜의 조건을 제공한다.

지리적 조건으로 인해 포도에 치명적인 포도나무뿌리 진디와 같은 해충은 칠레에서 그 흔적도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다. 이러한 환경 덕분에 칠레 와인이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칠레 와인이 제 모습을 갖춘 것은 부유한 지주 계급들이 프랑스 산 와인을 수입하기 시작한 1850년대다. 이 수입이 시작되고 나서 얼마 후 프랑스에서는 포도나무뿌리 진디로 인해 거의 모든 포도원이 황폐화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한다. 프랑스산 와인의 수입과 함께, 일자리를 잃은 많은 프랑스 와인 생산업자들이 칠레로 이주해 왔다.

칠레가 ‘남아메리카의 보르도’라는 명칭을 얻게 된 것도 이 때문이다. 여러 향을 지닌 우아함의 대명사 꺄베르네 쏘비뇽(Cabernet Sauvignong)에서는 옛 프랑스 와인의 영향을 느낄 수 있다.

칠레의 수도인 산티아고의 대표적인 관광지로는 산티아고 시내 정 중앙에 우뚝 솟아 있는 산 크리스토발(Cerro San Cristib al) 언덕이 있다. 산 크리스토발 언덕에는 동물원, 수영장, 케이블카 및 푸니꿀라르(Funicular)라는 육상식 전동차가 있어 산티아고 시민들에게 많은 볼거리와 휴식처를 제공해 준다. 언덕의 정상에는 남미에서 가장 큰 성모 마리아상이 있으며 저녁때는 멀리서도 그 모습을 볼 수가 있다.

또한 산 크리스토발 언덕에서 내려다보이는 산티아고의 야경이 장관이다. 늦은 시간에도 많은 시민들이 몰려와 야경을 관람하며 오후에 결혼식을 올리는 전통이 있어 야간 야외 촬영장으로 손꼽히는 곳이기도 하다.

보행자 전용도로인 아우마다 거리는 오래된 옛 건물들과 아름다운 산책로가 어우러져 있다. 라틴음악을 연주하는 사람들과 장단에 맞춰 흥얼거리는 시민들에게서 산티아고의 여유로움을 찾아볼 수 있다. 중앙 시장에는 수산시장 및 많은 식당들이 있으며 이 건물들은 영국으로부터 조립해 가져왔기에 더욱 유명하다. 파리스(PARIS)와 론드레스(LONDRES)길 지역의 건축물들은 식민지 때의 대표적 건축으로 볼 수 있고 그 외 대통령의 집무실인 모네다 궁전은 현재 일반 시민에게도 개방돼 사람들의 통행을 시간제로 허가하고 있다. 시내 주변에는 포레스탈(Parque Forestal)공원이 있으며 이곳에는 국립미술 박물관이 있다

중요한 박물관 중에는 프레콜롬비노(Precolombino)가 있는데 이곳은 1800년부터 건축이 됐으며 현재에는 옛 세관 건물로 쓰이고 있다.
산티아고에서 130km 떨어진 산티아고의 바다현관이라 불리는 발파라이소에 가면 칠레 서민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칠레가 낳은 위대한 시인 ‘파블로 네루다’의 집이 이곳에 있다. 칠레 대부분의 사람들이 언젠가는 살아보고 싶다고 생각하는 독특한 매력이 있는 곳이다.

발파라이소에서 가까운 곳에 해변이 아름다운 비냐 델 마르가 있다. 비냐 델 마르는 간략하게 비냐라고도 부르며 칠레의 아카풀코라 하는 대표적인 리조트 도시다. 산티아고에서 자동차로 2시간 정도 되는 지리적 이점으로 도시 사람들이 주말이나 휴가를 보내기위한 장소로 알맞은 곳이다. 그 때문에 12월-3월의 시즌에는 피서객과 관광객으로 넘치며 다른 시기에는 세련된 분위기가 감도는 안정된 도시다.

조용한 비냐를 찾으려면 4월 무렵이 좋다. 비냐 델 마르에서는 다양한 건축물과 꽃, 공원과 해변경치를 즐길 수 있으며 카지노, 디스코 등을 이용한 여흥은 여행의 즐거움을 더욱 북돋워준다. 중심가는 발파라이소 거리이며, 눈길을 끄는 세련된 부띠끄나 카페테리아가 늘어서 있다. 관광객을 상대로 하는 칠레 각지의 민예품이 풍부하게 모여 있는 곳이다.

다음 편에는 가장 건조한 아타까마 사막과 안데스의 빙하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 파타고니아를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