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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이과수 - 중남미 스토리텔링 공혜경 2015-09-10 3520

중남미를 전문적으로 진행하다보니, 이제는 시장 보는 안목이 커지는 듯 소비자의 성향에 눈을 뜨게 된다. 비즈니스 차 갔다가 경제적인 가격으로 관광까지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또한 한나라만 집중 탐구할 수 있는 여행 마니아가 증가하고 있다. 그래서 이번에는 브라질의 이과수폭포를 집중 소개하려고 한다.

커피, 축구, 쌈바의 축제… 이 세 가지가 브라질을 표현하기에 가장 좋은 단어다. 한 가지 더 추가한다면 투명한 바다와 빛나는 모래위 해변의 여인들 정도일 것이다. 브라질은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큰 나라이며 남미 전체의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을 만큼넓은 국토를 갖고 있다. 6275Km의 아마존 강은 세계에서 가장 길며 지구상의 숲을 30%나 차지하고 있는 신비의 밀림지대다. 브라질의 기후는 남쪽으로 갈수록 추워지며 대부분의 도시가 겨울에도 25도 정도를 유지해 사철 내내 푸름을 간직하고 있다.

안개 속에 가려진 열대 우림지역에 있는 이과수 폭포(Iguazu Falls)는 높이나 폭포의 낙차에 있어서 세계 최고로 꼽힌다. 대자연속의 아름다움은 말로 표현할 수 없고 직접 눈으로 확인을 해야 하는 그런 관광지다.

이과수 폭포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두 나라 사이에 이과수강을 국경으로 접하고 있다. 총 넓이가 18만5000헥타에 이르는 브라질 이과수 국립공원과 5만5000헥타에 이르는 아르헨티나 이과수 국립공원으로 나뉘어져 있다. 이과수 강을 사이에 두고 두 나라 국경에 위치하고 있는 것이다. 아르헨티나 쪽 이과수 폭포를 보기 이해서는 국립공원 입구에 도착해 입장권과 기차 탑승권을 받아서 공원입구를 통과하면 된다. 이곳에서 관광객들을 수송하기 위한 기차가 운행되고, 이 기차를 타고 관광을 시작하게 된다. 기차를 타고 조금 들어가면 바로 국립공원의 숲과 강이 이어진다. 가는 동안 수많은 나비들이 기차 주위를 날아다니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다. 열대에 가까운 이곳 기후를 말해주듯 나비들의 색깔은 빨강, 노랑, 파랑이 많이 섞인 원색으로 아주 예쁘다.

기차는 카타라타스(Cataratas) 역과 가르간다 델 디아블로(Garganda del Diablo) 역에서 하차 할 수 있다. 카다라타스역에서 하차하면 미션 영화촬영지였던 이과수 폭포를 감상하게 된다. 여기서 20분 정도 기차로 이동해 가르간다 델 디아블로역에서 하차해서 도보로 1100m 다리를 건너가면 널찍한 전망대가 설치돼 있으며 이과수 최대의 폭포 악마의 목구멍을 접하게 된다. ‘Garganda del Diablo’, ‘악마의 목구멍’이라는 그 이름에 걸맞게 웅장한 모습이다.

작년에는 큰 홍수로 이 다리가 끊어져서 한동안 악마의 목구멍을 볼 수 없어서 관광객의 아쉬움이 크기도 했다.초당 6만 톤이라는 엄청난 양의 물을 쏟아내는 악마의 목구멍의 물이 하얀 거품을 일으키고, 눈앞에 펼쳐진 하얗고 커다란 강물의 벽이 끝없이 쏟아져 내린다. 커다란 소리를 내며 쏟아져 내리는 거대한 폭포를 가만히 보고 있으면 사람이 빨려 들어갈 것 같아 덜컥 겁이 난다.

쏟아져 내려가는 물의 끝은 볼 수가 없고 떨어진 물은 물안개가 되어 끝없이 솟아올라 위로 사라진다. 그 모습을 보고 있으니 이곳이 구름이 시작되는 곳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악마의 목구멍을 빠져나와 다음날은 브라질 쪽 이과수 폭포를 구경했다. 브라질쪽 이과수 폭포는 도보로 1Km 산책을 하며 구경할 수 있는데, 이때 이과수 폭포 총 넓이 2.7Km 전체를 다 볼 수 있다.

날씨가 화창할 때는 남미의 강렬한 햇볕에 의해 발생되는 오색 무지개와 낙차 50m~82m로 떨어지는 우렁찬 폭포의 소리가 어우러져 웅장한 대자연의 하모니를 들을 수 있다고 하는데, 이를 경험하지 못한 필자에게는 이과수 폭포를 다시 찾아와야하는 이유가 생겼다. 공원 내에 마꾸꼬 사파리 정글보트 관광 코스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관광객 모두에게 최대의 흥분으로 이과수 관광의 다이나믹 극치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다.

이과수 폭포 관광 가신 분들은 꼭 잊지 마시기를… 보트를 타면 모두 흠뻑 젖기 때문에 여벌의 옷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주변의 뛰어난 경관을 걸어서 보는 경관, 보트를 타고 체험하는 보트도 좋지만, 헬기를 타고 공중에서 바라보는 이과수 폭포의 장관 또한 놓치지 말아야 한다.

기대했던 것만큼 감동이 느껴지던 이과수 폭포와 열대우림에서 나는 신선한 풀 냄새가 아직도 코끝에서 느껴진다. 과연 아메리카대륙의 가장 스펙터클한 절경이라 할만하다.

새벽에 내린 비 때문에 우리가 타야할 비행기가 이과수에 들어오지 않아서 걱정했지만 다행히도 1시간 빨리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고 이과수를 떠날 수 있게 됐다.